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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브런치 맛집 ::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도곡점 :: 한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는 그 곳

하알류 2021. 4. 23. 09:24

세상의 모든아침, 빌즈, 라페름, 버터핑거 팬케이크 등 서울의 브런치 맛집 유명하다는 곳은 다 가보았는데,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처럼 다녀와서 계속 생각나는 곳은 없었습니다. 브런치계의 타노스라고 생각합니다. 오리지널 팬케이크하우스 가로수길점 방문 이후 그 맛이 기억에 남아서 집에서 조금 더 가까운 도곡점을 방문했습니다.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도곡점은 매봉역 바로 앞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물 1층에 위치합니다. 평일에도 가보고 주말에도 가봤는데 가로수길점과 달리 도곡점은 항상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특히 주말엔 15팀의 웨이팅이 있어서 1시간 가까이 기다렸습니다. 게다가 주변이 아파트 단지라서 기다리는 동안 다른 가볼만한 장소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긴 웨이팅 후 입장했습니다. 도곡점은 대체 왜 이렇게 대기 시간이 긴 걸까? 했는데 내부 매장의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브런치를 즐기기에 최적화되어 있었습니다. 아메리칸 레스토랑 느낌이 나는 테이블과 소파 의자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서인지 다들 들뜬 기분으로 즐거운 브런치 식사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030대의 방문이 많은 가로수길 점과 달리 도곡점은 어머님 모임, 가족, 친구, 연인 등 고객층이 다양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주부인 어머님들의 모임이 가장 많아 보였고, 연령대도 10대에서부터 50대, 60대, 그리고 70대 노부부까지 다양했습니다. 

반가운 팬케이크 아저씨 로고가 그려진 메뉴판을 받곤 메뉴를 골랐습니다. 프렌치 토스트와 함께 저번에 먹어보지 못했던 오믈렛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오믈렛도 여러 종류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이탈리안 오믈렛을 주문했습니다. 오믈렛 메뉴 주문 시 기본 팬케이크 3장이 함께 나온다고 하여 팬케이크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맛있습니다. 특히 오믈렛은 이렇게 큰 크기는 처음입니다. 오믈렛 안에는 치즈가 가득했습니다. 올리브와 양파 등 기본적인 토핑이 있긴 하지만 치즈가 워낙 많다 보니 그 맛이 묻힙니다. 오믈렛 주문 시 추가 토핑을 더 주문해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메뉴 하나 당 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둘이서 남김없이 다 먹었습니다. 이날 함께간 친구가 너무 맛있었다고 극찬을 해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프렌치 토스트(1,4000)
이탈리안 오믈렛 (23,000)

Day2. 재재방문

이 날은 새벽부터 양재 꽃시장에서 꽃을 사고 돌아오는 길에 방문했습니다. 갑작스레 방문해서 긴 웨이팅을 어떻게 기다리나 걱정했지만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세 팀 웨이팅 후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꽃을 사러 돌아다녔더니 피곤해서 달달한 메뉴가 끌렸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블루베리 버터밀크 팬케이크입니다. 달달한 메뉴와 함께 따뜻한 커피 주문도 필수입니다. 디저트로 클래식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주문했습니다. 창가 자리에서 가득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브런치를 즐기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즐거운 식사 후 새로 산 향긋한 꽃들과 집으로 향했습니다.


Day3. 재재재방문
아침에 잠이 덜 깬 상태로 방문했던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도곡점 3번째 방문입니다. 아.. 혹시나 오해하실까 봐 말씀드리자면 3일 연속 방문 한건 아닙니다.. ^^ 이번에는 버터밀크 팬케이크와 에그프라이 브런치 세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에서는 에그프라이 주문 시 굽기 7단계 중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저는 써니 사이드업으로 주문했습니다. 예쁘게 나온 써니 사이드업 에그프라이의 모습입니다. 기본 버터밀크 팬케이크와 함께 깔끔한 브런치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