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진 날씨 물냉면이 땡긴다!! 서래냉면 완냉 후기 - 잠실 롯데월드 몰 5F

하알류- (●’◡’●)

 

봄은 어디로 가고.. 겨울 다음에 곧바로 여름이 온 것 같은 날씨인 요즘입니다. 정오쯤에 잠깐만 걸어 다녀도 뜨거운 햇살에 눈이 부십니다. 지금이 4월인가 6월인가 헷갈릴 정도예요.ㅎㅎ 날씨가 더워지니 저는 벌써부터 냉면이 그립더라고요. 송파에는 유천냉면과 서래냉면이 유명한데요- 저는 집에서 가까운 서래냉면을 방문해 올해 첫 냉면을 개시했습니다. 서래냉면 잠실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5층에 위치합니다. 

 

 

서래냉면은 함흥식 냉면을 재현한 가게로 1988년부터 약 30여 년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 있는 냉면 가게입니다. 특히 조미료가 없는 비빔장으로 일반 냉면과 차별화된 맛을 냅니다. 서래냉면은 항상 웨이팅이 있는 편입니다. 그래도 점심시간을 살짝 지나서 갔더니 앞에 3팀 정도의 웨이팅 후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서래냉면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회냉면.. 다 맛있어 보이는데 어떡하죠? 심지어 갈비탕도 맛있어 보이네요ㅎㅎ 고민했지만 ‘역시 냉면의 첫 개시는 물냉면이다-!’라며 물냉면으로 결정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고 5분도 안되어 물냉면이 나왔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냉면 육수를 맛보았습니다. 진하게 우려진 고기육수에 매실+배의 달짝함이 진하게 더해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다만 시원한 물냉면을 기대했던지라 살얼음 동동 띄워진 냉면을 즐기고 싶었는데, 살얼음이 다 녹아진 상태로 나온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며 글을 쓰는 지금도 다시 한번 먹고 싶어 지네요. 

 

 

서래 냉면의 면발도 구경하고 가세요. 엄청 가늘면서도 찰기가 적당히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은 식감이었습니다. 반 정도 먹은 후 겨자와 식초를 추가하여 매콤하게 즐겨보았습니다. 저는 양 조절에 실패하여 겨자를 많이 넣었더니 육수 맛이 눌려서 후회했습니다. 맛있는 냉면에서는 굳이 저처럼 겨자나 식초 등 기타 조미료를 과하게 첨가하지 않고 육수 맛 그대로 즐기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

 

 

 

점점 더워지는데 물냉면 한 그릇으로 시원하게 속 풀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