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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미세먼지 피해 서울식물원 봄나들이★강서구 마곡 서울 식물원 방문 후기/입장료/할인 팁 ★

하알류 2021. 4. 3. 09:00

하알류- (●’◡’●)

 

날씨는 점점 풀리는데 답답한 미세먼지로 야외활동이 제한되어 너무 답답하시죠? 저도 미세먼지와 황사로 너무 우울해져서 모처럼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공기 질이 너무 나쁘다 보니 야외활동이 꺼려져서 어딜 가야 하나 고민하던 중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서울 식물원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서울 식물원은 작년 이맘에도 무척 가고 싶었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잠정적으로 폐쇄되어 방문할 수 없었습니다. 서울 식물원이 다시 개장하여 입장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봄을 맞이해 방문해보았습니다.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 식물원은 2019년 5월 1일에 개장했습니다. 서울 식물원은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마곡나루 역에서 온실 건물이 있는 주제원까지 걸어오는 동안 열린숲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역과 연결된 광장으로 들어서서 넓은 잔디마당으로 이어지는 열린 숲에는 다양한 축제와 특별 전시 등의 행사를 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주제원 옆에 위치한 호수원에는 산책길과 데크가 조성되어 있어서 인근 주민들과 관광객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습지원은 자연천을 보존하여 생물종의 다양성을 실현하는 공간입니다. 서울식물원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이며 한강 나들목을 통해서도 식물원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마곡나루 역에서 나와 먼저 열린 숲을 구경해 보았습니다. 열린 숲의 넓은 잔디마당 곳곳에 심어진 다양한 식물들이 봄을 맞이해 싹을 틔우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꽃들이 반가워서 발걸음을 쉽게 떼기 어려웠습니다. 겨우내 웅크리고 있다가 움틀 움틀 싹을 트는 생명의 모습이 참 예뻐 보였습니다. 호수원의 산책로 데크에 비치된 테이블에서 간단히 간식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미세먼지 경보가 있던 날이라 야외 잔디마당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고, 곧바로 실내 온실이 있는 주제원으로 향했습니다. 주제원은 한국식 자생식물로 이루어진 야외 주제 정원과 열대, 지중해 12개 도시 식물들을 전시한 온실로 구성되었으며 유료로 운영합니다. 매표소는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저희는 잔디 마당에서 길을 좀 헤매다 보니 지하 매표소를 못 찾고 온실 건물 2층으로 진입했습니다. 2층 입구에 Seoul Botanic Park라는 서울식물원의 영문 표기와 함께 진한 핑크색의 곰 조형물이 눈에 띕니다. 여기서 기분 좋게 인증샷을 찍은 후 건물 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주제원은 동절기와 비동절기 기간의 운영시간이 다르니 꼭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8시 이용이 마감인지 모르고 16:30분쯤 입장권을 구매했더니 관람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일찍 가서 여유로운 관람을 추천드립니다. 이용요금은 대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소인 2000원이며 30인 이상의 단체는 30% 할인됩니다. 그 외 •6세 미만, 65세 이상 •1~3급 장애인(보호자 1인 포함), 4급~6급 방애인 본인 •공무수행을 위하여 출입하는 사람 •국가유공자, 참전용사증소지자 •서울특별시 명예시민증 소지자 •의상자, 의사자 유족 및 의상자 가족이용요금 면제라고 합니다. 단체나 면제 대상이 아닌 분들은 제로페이를 이용하면 입장료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으니 꼭 할인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 명이 입장권 여러 개를 결제하는 것도 가능하니 함께 간 지인 중 제로페이를 사용하는 분이 대표로 결제해도 됩니다.

 

제로페이 이용방법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서울식물원 제로페이 사용 방법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용안내 < 서울식물원

 

botanicpark.seoul.go.kr

서울식물원의 입장권 너무 이쁘죠-? 예쁜 입장권을 받자마자 기분이 좋아져 버렸습니다. 제로페이로 30% 할인받아 입장권을 3500원에 구매했습니다. 지하 1층 매표소에서 나와 곧바로 온실로 입장했습니다. 입구부터 포토 스팟처럼 보이는 공간이 아주 예쁘게 꾸며진 모습입니다. 

서울식물원의 온실은 지중해와 열대기후 환경을 재현하여 세계 12개 도시 식물 문화를 발전시켜 만든 도시 정원입니다. 먼저 열대관은 적도 근처 평균 기온 18°C 이상의 지역으로 지구 생물종의 절반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강수량에 따라서 열대 우림, 열대 몬순, 사바나 기후로 나뉩니다. 열대관에서는 베트남 하노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라질 상파울루, 콜롬비아 보고타 도시 정원을 볼 수 있습니다.

지중해관은 여름은 구름이 적고 기온이 높아 건조하고, 겨울에는 비가 많이 오고 온화한 지중해 기후의 특성을 살렸습니다. 특히 여름철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포도, 올리브, 코르크 등의 농작물을 재배하는 모습을 소품을 통해 강조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중해관 도시정원으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이탈리아 로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그리스 아테네, 호주 퍼스, 터키 이스탄불,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이 있습니다. 이국적인 식물들으로 가득한 외국 정원에 온 기분을 느꼈습니다. 마스크를 안 썼더라면 꽃과 풀 냄새를 잔뜩 맡을 수 있었을 텐데.. 코로나가 끝나면 꼭 다시 방문해서 향기를 맡아보고 싶습니다.

온실 구경을 끝내고 주제 정원으로 향했으나 마감시간이 20분도 채 남지 않아서 제대로 다 보지 못하고 퇴장하였습니다. 다음번엔 정말 일찍 와서 주제 정원까지 여유롭게 다 둘러보아야겠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엔 사진을 찍기에도 굉장히 좋은 공간으로 보였습니다.

<서울식물원 위치>

 

 

 

오전 9:30 - 오후 6:00

매주 월요일은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