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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벚꽃 명소 석촌호수 나들이 + 석촌호수 폐쇄 통제 관련 정보 ft.코로나

하알류 2021. 4. 2. 16:30

하알류- (●’◡’●)

 

봄이 오는 소식을 알리기라도 하듯이 벚꽃들이 개화하는 요즘입니다. 겨울 내내 코로나로 집콕하던 많은 분들도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벚꽃 구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 시민들에게 대표적인 벚꽃 명소는 여의도의 윤중로 벚꽃길과 송파의 석촌호수 벚꽃길이 있습니다. 제가 사는 송파구의 석촌호수는 평소엔 인근 주민들의 가벼운 산책로이자 쉼터이지만 매 해 봄이 오면 벚꽃 구경을 온 인파들로 붐비는 관광 장소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석촌호수의 벚꽃 길 한번 구경해볼까요?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석촌호수는 한강 매립사업을 통해 형성되었습니다. 석촌호수는 송파구 전체를 가로지르는 송파대로를 기준으로 동호와 서호로 구분됩니다. 동호와 서호를 합친 호수 둘레는 2.5km입니다. 동호 방향에는 국내 최고층 빌딩으로 유명한 롯데 월드타워, 시그니엘이 있고, 서호 방향에는 롯데월드 테마파크가 있습니다. 실제로 석촌호수를 산책하다 보면 비명을 지르며 놀이기구를 즐기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석촌호수는 1970년까지만 해도 볼품없던 호수였으나 1981년 호수 주변 녹지를 조성하여 산책로와 쉼터 등을 설치하면서 공원으로 만들어져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희 어머니도 대학시절 석촌호수에서 데이트했던 이야기를 종종 해주시곤 하는데 그런 역사가 깊은 추억 명소라니 더 신기합니다. 이후 2001년에는 송파구에서 석촌호수를 관광 명소화 하고자 사업대상지로 선정하였습니다. 대대적인 수질 공사를 하여 악취를 개선하고자 노력한 결과, 현재와 같은 송파구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문이 났는지 봄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겨울 내내 한산했던 석촌호수 공원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곧 비 소식이 있다고 하니 이렇게 아름다운 벚꽃의 모습도 아마 이번 주가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봄의 시작과 함께 잠깐 밖에 만날 수 없는 벚꽃이라 아쉬움이 더욱 큽니다.

2021년도의 벚꽃 눈에 꾹꾹 담아두기- 아름다운 벚꽃을 언제까지 즐길 수 있을지 모르기에 송리단길에서 저녁 식사 후, 한번 더 산책을 했습니다. 저녁 벚꽃 야경도 운치가 있고 너무 아름답습니다. 한 바퀴를 다 돌기엔 너무 큰 석촌호수.. 반 바퀴만 돌아보았습니다. 

안타까운 소식 하나를 알리자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석촌 호수를 일시 폐쇄한다고 합니다. 비록 아름다운 벚꽃을 더 볼 수 없음에 슬프긴 하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한 송파구청의 결정을 지지합니다. 폐쇄기간은 4.1.(목) ~ 4.11.(일)까지 입니다. 작년과 같이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하여 출근 시간대인 오전 5시-오전 9시까지는 부분 개방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특별히 송파구청 측에서 자체 운영하는 유튜브 송파 TV에서 <벚꽃이 보이는 라디오>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벚꽃이 보이는 라디오>는 4월 2일 14시에 첫 온라인 봄꽃 축제를 개막합니다. 이를 통해 석촌호수의 온라인 벚꽃 축제로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이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의 소규모 프로그램들도 마련했다고 합니다. <벚꽃이 보이는 라디오>는 4월 2일~11일 동안 오후 2시~5시, 송파 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합니다. 

 

내년에는 꼭 코로나를 극복해서 우리 모두 행복한 벚꽃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모두들 따스한 봄날을 즐기며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