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친구가 동네 단골 카페로 데려가 주었어요. 부천 신중동에 위치한 잠시,잠깐이라는 작은 카페입니다. 이 카페는 요즘 친구의 페이보릿 장소라고 하니 여기까지 온 김에 꼭 들러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방문해 보았습니다. 잠시, 잠깐 카페는 소박한 동네 카페였지만 분위기와 맛 모두 훌륭했습니다. 주문을 위해 메뉴판을 보다가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놀랐습니다. 서울에선 카페가 기본적으로 5-7000원, 심지어 한남동 쪽엔 8-9000원 하는 카페도 수두룩한 것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가격 책정이었습니다. 서울 카페 물가에 익숙해져 버린 탓에 메뉴판을 보면서 여기 왜 이렇게 싸냐고 읊조리며 친구에게 물어보니, 가격도 저렴하고 음료도 맛있어서 단골이 많은 카페라고 했습니다. 충격을 뒤로하고, 여기서 유명하다는 아인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