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노천카페 느낌나는 dal.komm 달콤커피 청계광장점 (feat. 업사이클링) 종각/청계천 카페

하알류- (●’◡’●)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다들 건강히 잘 지내시나요? 요즘 날씨가 많이 풀리고 있죠? 봄날 청계천을 산책하며 방문해보기 좋을 달콤커피 청계광장점을 소개드립니다. 달콤커피는 dal.komm이라는 로고를 사용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카페입니다. 최근 몇 년 새 유명 드라마에도 등장하고 점포 수도 많이 늘어나 번화가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는 카페입니다. 달콤커피 청계광장점은 일반 달콤커피 매장보다 특별하게 꾸민 스페셜 매장인 듯했습니다. 매장은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조금 내려와서 시작되는 청계천 부근이며, 청계천 모전교 바로 앞에 위치합니다.

<달콤커피 청계광장점 위치>

 

이 일대가 오피스 밀집 지역이라 그런지 주말엔 대부분의 식당과 카페가 문을 닫은 상태라서 꽤 당황스러웠습니다. 해가 저물며 점점 쌀쌀해지는 저녁 공기에 어디든 들어가면 좋겠다 싶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예쁜 분위기의 카페를 발견하여 기분 좋게 방문했습니다. 달콤커피 청계광장점은 두 개의 층과 테라스, 루프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치 유럽의 노천카페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해당 매장은 지난 34년 동안 광화문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다가 최근 코로나 19로 폐업한 유림낙지 건물을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으로 달콤커피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매장이라고 합니다.

사진 출처 : 달콤커피 공식홈페이지

역시 3월은 딸기의 계절일까요? 달콤커피에서도 다양한 딸기 메뉴가 출시되었습니다. 생딸기 주스와 생딸기 요거트 블렌디드, 생딸기 레몬 에이드가 새로운 시즌 메뉴로 홍보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갸또 오레와 프레즈 오레라는 케이크 메뉴는 정말 불티나게 팔리고 있더라고요. 무엇을 먹어볼지 고민하던 사이에 품절이 되어서 아쉽게도 주문은 할 수 없었습니다. 달콤커피의 큐브 시리즈가 유명하다고 해서 큐브(5,500), 딸기큐브(5,500) 을 주문해보았습니다. 큐브 제품은 달콤커피 초창기부터 대표 메뉴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에스프레소를 얼음 상태로 얼린 후 우유에 녹여서 먹는 메뉴입니다. 예전에는 각얼음 모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갈아서 나오길래 신기했습니다. 이제는 에스프레소뿐만 아니라 밀크티와 말차, 망고, 딸기 등 다양한 메뉴를 큐브 시리즈로 만들었더라고요. 저는 딸기 큐브를 주문해보았습니다.

음료 주문 후 자리를 잡기 위해 매장 안을 둘러보았는데 빈 좌석을 찾기 힘들 정도로 만석 상태였습니다. 그나마 날씨가 꽤 따뜻해져서 루프탑도 괜찮겠지? 하며 도전했는데 10분 만에 추워서 약간 후회되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느껴본 바깥 시원한 공기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손님이 많아서 주문 후 30분 정도 지나서야 음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후기>>큐브를 주문한 친구는 마치 더위사냥을 녹여서 마시는 맛이라고 했는데, 제 입맛엔 잘 맞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주문한 딸기큐브는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는 달았습니다. 상큼한 생딸기 맛을 기대했는데 딸기시럽 맛에 더 가깝다고 느껴서 조금 아쉬웠는데, 친구는 딸기큐브 맛보더니 아주 맛있다고 했습니다. 역시 입맛은 개인의 취향입니다^^.. 달콤커피의 분위기 좋은 루프탑카페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